[세계 환경의 날] 코로나19로 늘어난 플라스틱 폐기물... 친환경 빨대는 어때요?
[세계 환경의 날] 코로나19로 늘어난 플라스틱 폐기물... 친환경 빨대는 어때요?
  • 김서현 기자
  • 승인 2020.06.05 09:54
  • 수정 2020-06-06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72년 제정 세계 환경의 날
연간 10억개 일회용 빨대 사용
쌀, 종이, 실리콘, 옥수수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 빨대 나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스타벅스는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2019년 스타벅스는 연 10억개에 달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빨대가 필요없는 일회용 컵과 친환경 종이빨대를 도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도입 이후 빨대 사용량은 5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홍수형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호황 아닌 호황을 맞은 업계가 있다. 바로 배달업계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 되고 온라인 쇼핑과 배달 음식 주문이 크게 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방역 당국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에 ‘포장 및 배달주문 활용’이 있을 정도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0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배달음식을 의미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조26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7% 증가했다. 환경부 등의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서울시는 구 별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10~15% 늘었다고 밝힌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배달 음식용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는 김갑수씨는 “코로나 전에도 안 되지는 않았지만 대략 (주문이)40% 이상 는 것 같다”고 밝혔다.

6월5일은 ‘세계환경의 날’이다.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인간환경회의를 통해 각자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환경보호가 시작됨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달 29일 환경부와 배달 및 프랜차이즈 업계는 플라스틱 용기 사용량을 최대 20% 감축하기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플라스틱 용기 두께를 얇게 만들고 규격화 해 불필요한 제조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의 자정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일상 속 개인의 실천이다. 환경을 위해 여름철 마른 목을 축일 때 간편히 사용하는 빨대부터 친환경으로 바꿔 보면 어떨까? 지난해 빨대가 필요없는 플라스틱 컵과 종이 빨대를 도입한 스타벅스의 경우 도입 전까지 연 10억 개의 플라스틱 빨대가 이용됐다. 플라스틱 빨대는 썩는 데 약 200년 가량이 걸린다. 그러나 다양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일회용 친환경 빨대들의 대부분은 100일에서 200일 전후면 썩는다.

 

종이빨대. ⓒ카페에떼르
종이빨대. ⓒ카페에떼르

 

△종이빨대

친환경 빨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종이빨대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카페업계들이 자체적으로 환경을 위해 도입하면서 가장 널리 알려졌다. 처음 국내에 알려지던 당시에는 오래 음료에 담가두면 흐물거려 불편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오래 담가두어도 흐물거리지 않는 종이빨대들이 나오고 있다.

쌀빨대 ⓒ텐바이텐
쌀빨대 ⓒ텐바이텐

 

△쌀빨대·파스타면 빨대·옥수수 빨대·사탕수수 빨대

이들 빨대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완전히 분해 돼 사라진다는 점이다. 심지어 먹어도 된다. 쌀빨대를 생산하는 업체는 100일이면 생분해가 가능하다고 밝힌다. 종이빨대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반드시 나무를 베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들 빨대는 그런 점에서도 친환경적이다. 다만 아직 대중화되지는 않아 상대적으로 다른 빨대들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고 비싼 점이 흠이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이용자가 늘어 대량생산에 들어가면 플라스틱 빨대와 유사한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을 거라 본다.

 

개방형 실리콘 빨대. ⓒ펀샵
개방형 실리콘 빨대. ⓒ펀샵

 

△실리콘 빨대

세척을 통해 여러차례 이용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빨대다. 세척이 쉽지 않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완전히 쪼개지는 형태로 세척이 수월한 개방형 실리콘 빨대들도 제작되고 있다.

스테인리스 빨대. ⓒ가제트
스테인리스 빨대. ⓒ가제트

 

△스테인레스 빨대

종이빨대가 국내에서 알려지기 전 텀블러에 함께 제공되며 친환경 빨대의 신호탄을 쐈다. 실리콘 빨대처럼 세척을 통해 여러차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앞선 친환경 빨대들과 달리 곡선 빨대 등 여러 형태의 모양이 나오고 있는 점이 장점이다. 단, 안전을 위해 끝이 둥근 제품을 골라야 한다. 2017년 이탈리아에서는 안전마감 처리가 되지 않은 스테인레스 빨대로 인한 사고가 있었다.

유리빨대. ⓒ13월의 봄
유리빨대. ⓒ13월의 봄

 

△유리 빨대

내열성 강화유리로 제작돼 잘 깨지지 않는다. 실리콘 빨대나 스테인리스 빨대와 같이 세척 솔을 이용해 세척해 쓰면 된다. 음료가 보이기 때문에 미관상 보기가 좋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어 휴대용으로 사용되는 비율은 낫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