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PC에 2년 연속 초청받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 예정
코로나19가 가져온 아시아
여성들의 위기에 대해 논의

화교인 양리리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은 구의회에서 “다문화·장애인·도서관 분야의 일을 중점적으로 하겠다” 말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양리리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 여성신문

양리리 서대문구의회 의원이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재단이 주최하는 ‘Asian Women Parliamentarian Caucus(AWPC)’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초청됐다. 

서대문구의회(의장 윤유현)는 지난 1일 이같이 밝혔다.

콘라드 아데나워재단(Konrad Adenauer Foundation)은 독일 초대 총리 아데나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세계적인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현재 120개 나라에서 민주주의 정착과 평화, 국제 교류 등의 활동을 전개 중이다.

해마다 아시아 지역 여성 정치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AWPC를 통해 아시아의 정치 발전과 여성 정치인 역할 확대 등에 이바지 하고 있다.

양 의원은 지난해 6월 홍콩에서 열린 AWPC에 우리나라 여성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석, 아시아 여성 정치인의 위상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년처럼 각국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포럼을 여는 대신 각종 현안에 대해 온라인에서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번에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를 큰 주제로 정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가져온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각국의 여성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책, 각종 사례를 면밀히 분석한다.

양 의원 역시 올해 토론 주제인 ‘Crisis, Pandemics and Gender Equality’에 대한 답변을 영상에 담아 전달 할 계획이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부각된 고용불안 등 여성노동자에 대한 현안을 소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나라와 각 지자체의 방역대책과 지원사업들을 상세히 발표할 전망이다.

또한 이주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이들을 위한 맞춤정책들도 소개한다. 

양리리 의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AWPC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각종 우수 사례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선제적 대응들을 세심히 알리고 이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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