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득으로 변제할 수 없다면 차라리 신용불량자가 되라.

어불성설로 들릴 수 있지만 무턱대고 돌려막기로 채무를 갚다보면 부채를 키우기 십상이다. 갚지 않아도 되는 돈이라면 몰라도 이왕 갚을 부채라면 돌려막기로 1억원을 부풀려 갚는 것보다는 원금 1000만원을 갚는 게 수월하다는 것.

2. 빚과 적금(혹은 계)이 공존하면 일단 적금을 헐어 빚을 갚는 게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적금에는 이자가 있기 때문에 빚으로 바로 갚는 것보다는 적금을 모아 한번에 갚는 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적금 이자보다 빚 이자가 훨씬 크다. 결국 적금을 찾기 전 빚을 갚기 위해 돌려막기를 하면 빚이 빚을 낳는다.

3. 채권자의 전화를 두려워 말라.

전화를 받는 것이 스트레스이긴 하지만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 채권자에게 변제 계획을 수립해 얘기하면 된다. 매일 똑같은 얘기의 반복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채무자가 시간을 버는 것은 중요하다.

4. 채권자 측에서 요구하는 대환대출은 절대 피하라.

대환대출의 경우 보증인을 서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나의 채무를 보증인에게 전가하는 방법이다. 이는 보증인까지 추심 대상자로 만들 수 있고 채권자뿐 아니라 보증인에게도 압박을 받아 채권자가 느는 꼴이 된다. 보증인이 없더라도 이는 채무자를 다중 채무자로 만드는 방법이다. 한 회사의 카드빚을 다른 회사의 카드빚으로 갚았다 해도 이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닌 임시방편일 뿐이다.

5. 남편이나 가족 몰래 채무를 지지 말라.

다양한 이유로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 혼자 끙끙거린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 오히려 이혼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 신용불량임을 밝히고 함께 해결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