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스타벅스 코리아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

 

국세청이 스타벅스 코리아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 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의 국제 거래나 역외 탈세 등을 조사하는 부서다. 당국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해외 본사 사이 원재료나 인테리어 자재 등 제품의 거래 가격, ‘이전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탈루 혐의를 포착해 이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가격 부풀리기는 해외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 조시 회피 수단으로 악용하곤 했다. 현지 법인과 거래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탈루 의혹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다. 국내 법인이 과도하게 소득을 해외 본사로 유출한다는 비판이다.

국세청은 개별 세무조사 건의 사실 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약 1400개 매장에서 지난해 8700억원 가량 매출을 기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미국 본사와 국내 이마트가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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