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제주청년작가 고동우
‘귀를 기울이면 전’ 서울 전시
자연 및 생명과 공존의식,
페인팅과 제주옹기에 표현
6월 18~24일까지
갤러리 아트링크

그림 '지켜본다 2020' ⓒ사단법인 누구나
그림 '지켜본다 2020' ⓒ사단법인 누구나

발달장애 청년작가 고동우의 개인전 ‘귀를 기울이면’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열린다.

고 작가의 섬세한 감각과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된 숲, 나무와 고양이를 캔버스와 제주 옹기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류가 운명공동체임이 드러나고 자연 질서의 존재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 고동우 작가는 전시에 인간 중심의 문명, 돈을 위한 개발, 편리를 위한 소비를 너머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귀를 기울이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고동우 작가. ⓒ사단법인 누구나
고동우 작가. ⓒ사단법인 누구나

고 작가는 사단법인 누구나의 전속 작가로 개인전과 단체전 경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고동우 작가는 △2019년 사단법인 누구나 기획 개인전 ‘누구냐옹’(파파사이트 북갤러리,제주), △2018 제3회 개인전 ‘언제나처럼 계속’(제주문예회관, 제주), △2017 제2회 개인전 ‘내 짝꿍 캐릭터’ (갤러리 비오톱, 제주)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단체전으로는 △2019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 △2019제2회 오버 더 레인보우’전, △2018 ‘날아라 새들아’에이블아트展(돌문화공원오백장군갤러리, 제주) 등에 참여했다.

고동우 작가 전시포스터. ⓒ사단법인 누구나
고동우 작가 전시포스터. ⓒ사단법인 누구나

이번 전시의 기획 주체인 사단법인 누구나(이사장 오한숙희)는 발달장애·결혼이주여성·노인·학교밖청소년 등 우리 사회의 소통 약자를 위한 비언어적 창작 활동 지원하는 단체로 문화예술을 통한 자립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2018년 창립됐다.

오한숙희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온 국민이 힘든 이 시기에 제주에서 나고 자란 청년 작가의 순수하고 위트 넘치는 예술작품이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제주도청·제주문화예술재단·내셔널트러스트·파파사이트북 갤러리·자연제주·갤러리 아트링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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