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작자’ 방시혁, 포니정 혁신상… “빅히트 기업가치 최대 5조” 예측
‘BTS 제작자’ 방시혁, 포니정 혁신상… “빅히트 기업가치 최대 5조” 예측
  • 조혜승 기자
  • 승인 2020.06.03 11:30
  • 수정 2020-06-03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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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콘텐츠의 힘 전세계에 보여줘”
빅히트, 올해 코스피 상장 추진
국민은행 “예상시총 최대 5조원”
ⓒ뉴시스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HDC현대산업개발은 포니정재단이 제14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방탄소년단(BTS)의 제작자 방시혁 빅히트(48) 엔터테인먼트 의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을 따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방 의장은 현재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대한민국 콘텐츠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둔 BTS의 탄생부터 전 과정을 기획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현재 그가 설립한 빅히트가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와 함께 세계적 혁신 기업으로 꼽혀 기업가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방 의장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빅히트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방 의장이 2005년 설립한 빅히트는 글로벌 인기 아이돌 그룹 B방탄소년단을 배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월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미국 리코딩 아카데미에서 발표한 회원 1340명에 포함되는 등 세계 대중음악을 새로 쓴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역시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와 함께 세계적인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방 의장은 “앞으로 음악산업에 더 크게 기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 증권시장본부에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연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872억원, 영업이익은 987억원으로 3대 기획사로 불리는 SM엔터(404억원)·JYP엔터(435억원)·YG엔터(20억원)의 영업이익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총 자산은 3630억원, 자기자본은 1735억원이다. 방시혁 의장이 예비심사일 기준 지분 45.1%를 보유하고 있다.

빅히트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가수 이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이 소속돼있다.

하나금융투자는 5월 29일 보고서를 통해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최소 3조9000억원에서 최대 5조2000억원으로 산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앨범 판매량 1~2위 그룹을 보유하고 있고, 북미 매출 비중(29%)이 가장 높은 빅히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40배로 추정된다”며 “기업 가치는 3조9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BTS의) 앨범당 판매량이 400만장을 넘어서고 있어서 내년에 앨범을 2번만 낸다고 가정해도 음반·음원 매출은 500억원 이상 증가한다”며 “파생될 다양한 매니지먼트 매출과 소속 아티스트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성장 속도 등을 고려해 산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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