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 355일만에 철탑에서 내려왔다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 355일만에 철탑에서 내려왔다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0.05.30 11:59
  • 수정 2020-05-30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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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의 합의로 철탑 고공농성 중단
삼성항공에 노조를 만들려다 해고돼 복직을 위한 고공농성을 벌여온 김용희씨가 29일 오후 농성을 하던 강남역 사거리 철탑에서 내려와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삼성항공에 노조를 만들려다 해고돼 복직을 위한 고공농성을 벌여온 김용희씨가 29일 오후 농성을 하던 강남역 사거리 철탑에서 내려와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TV(CCTV) 철탑 위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355일째 농성 중인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61)씨가 삼성과의 합의로 고공농성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희 삼성해고노동자 고공농성공대위 대표인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는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삼성과 합의문을 작성했고 오늘 오후 6시 강남역 2번 출구 철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다”며 “지지, 연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ᄊᅠᆻ다.

1982년부터 창원공단 삼성항공(테크윈) 공장에서 일하던 김씨는 경남지역 삼성 노동조합 설립위원장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1995년 5월 말 부당해고 당했다며 삼성을 상대로 사과와 명예복직 등을 촉구하는 시위를 했다.

24년 넘게 투쟁을 이어오던 김씨는 회사에 계속 다녔다면 정년을 맞았을 지난해 7월 10일을 한 달 앞두고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인 강남역 CCTV 철탑 위로 올라갔다.

김씨는 고공농성을 하는 동안 세 차례 단식 농성을 병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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