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33명 정부 포상

송명호 온달의 집 원장. 사진=보건복지부
송명호 온달의 집 원장.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제14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사회복지사 33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3월 30일을 사회복지사의 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 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올해는 기념식을 두 달 정도 미뤄 개최했다.

대통령표창은 지난 45년간 장애인과 노숙인 등을 보살핀 송명호 온달의 집 원장이 수상했다. 송 원장은 1974년 6월 사회복지법인 천성원에서 처음 시작한 이래 46년간 사회복지 업무를 해왔다. 보건복지부는 “송 원장은 사회복지 외길을 걸으며 선두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시설운영을 통한 사회복지계의 모범을 보였다”며 “특히 지적장애인들의 자립과 지역사회연계를 통한 사회통합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약 30년간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며 보호자 없는 아동과 장애인을 돌본 맹현숙 목포장애인요양원 원장과 사회복지법인 석촌재단을 설립해 중증장애인의 재활에 노력한 안숙영 성모복지원 원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서면축사를 통해 “사회복지 전문 자격인으로서 사회복지사는 우리 사회의 어르신과 아이들, 장애인과 위기 가구 등 사회적 지원과 배려가 필요한 분들의 옆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켜오신 분들이며, 특히 사회복지 현장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수많은 노력을 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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