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수내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코로나19로 미뤄진 지 80일만에 등교를 했다. ⓒ홍수형 기자
경기도 성남시 수내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코로나19로 미뤄진 지 80일만에 등교를 했다. ⓒ홍수형 기자

 

지난주 고3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한 데 이어 27일 수요일부터는 초·중·고·유치원의 등교가 진행된다. 감염 우려 지역에서는 등교인원이 3분의 2를 넘지 않아야 해 혼란이 일고 있다.

25일 교육부는 27일부터 고2, 중3, 초1·2, 유치원 240만명의 등교와 수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지난 등교 첫날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가 중지됐던 인천 지역 5개구 66개 학교도 25일부터 등교를 재개한다.

이번 주 등교가 시작돼도 학교 내 감염 방지와 방역 강화를 위해 밀집도를 최소화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학교 내 등교인원이 3분의 2가 되지 않도록 권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감염확산의 우려가 큰 지역에서는 학교의 전교생이 한꺼번에 모여서 학교생활을 하고 수업을 듣는 일은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 내 밀집도를 낮추는 방법으로 시차 등교, 오전·오후반 운영, 격일제·격주제 운영 등 다양한 학사운영 방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초등 돌봄 서비스는 등교수업이 진행돼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등교에 우려가 커 가정학습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체험학습으로 인정해 집에서 공부해도 출석으로 인정한다.

학교 등교는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생이 먼저 시작해 27일에는 고2, 중3, 초1·2, 유치원, 6월3일에는 고1·중2·초3~4학년, 6월8일에는 중 1과 초5~6학년이 순차적으로 등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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