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항소심 재판 준비기일 출석
1심서 집행유예 받아
현재 청담동에서 미용실 운영 중

헤어디자이너 최종범씨. ⓒ인스타그램 캡처
헤어디자이너 최종범씨. ⓒ인스타그램 캡처

 

고 구하라에 폭행과 협박 등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최종범(28)이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김재영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최종범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열었다. 최씨는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최종범은 2018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죄 등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최씨는 2018년 9월 결별 과정 중 물건을 던지는 등 폭력을 저지르고 구씨를 협박했다. 또 한 언론에 성관계 영상을 제보하고자 했다.

지난 1심 재판에서 최종범은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협박, 강요, 상해 등의 혐의는 유죄로 인정됐으나, 불법촬영에 대한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최씨는 1심 판결에 재물손괴죄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장을 냈다. 검찰 역시 양형부당 등의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구씨는 지난해 11월24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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