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 45%·2040 여성 52%
코로나19 스트레스 고위험군

서울시 2040 직장맘 절반이 코로나 스트레스 ‘고위험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2040 직장맘 절반이 코로나 스트레스 ‘고위험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서울시 20~40대 직장맘 절반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임신·출산, 육아와 관련한 고용위협과 이에 따른 심리적 불안 등에 시달리는 코로나 스트레스 고위험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는 지난 325일부터 415일까지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 308(여성 247, 남성 61)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자가진단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여성 응답자의 45%(112)가 스트레스 고위험군이었다. 20~40대 여성으로 좁혀 보니 응답자 196명 중 52%(101)가 고위험군이었다. 스트레스 잠재군으로 분류된 20~40대 여성도 전체의 42%(83)나 됐고, 6%(12)만이 건강군으로 나타났다.

남녀를 통틀어 본 스트레스 고위험군은 37.3%(115), 스트레스 잠재군은 54%(167)였다.

20~40대 여성 응답자 196명 중 52%(101명)가 고위험군이었고, 42%(83명)가 스트레스 잠재군, 6%(12명)만이 건강군으로 나타났다.
20~40대 여성 응답자 196명 중 52%(101명)가 고위험군이었고, 42%(83명)가 스트레스 잠재군, 6%(12명)만이 건강군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동부권센터는 코로나19 감염이 본격 확산했던 지난 2~3월 사이 모성보호상담은 전년 대비 66.4%P 급증했다고 밝혔다. 상담의 주된 내용은 코로나19에 따른 가족돌봄휴가 긴급지원제도 경영난을 이유로 육아휴직 후 복직근로자에 대한 부당전보 육아휴직 후 사직압박 육아휴직중인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퇴직금 미지급 및 계약 갱신거절위협 등 불이익 처우 사례 등이었다.

동부권센터는 근로자가 사용자에게 직접 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법령 및 행정해석 내용을 안내 사용자에게 법 위반 사실을 시정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 대면 조정 고용노동부 진정 노동위원회 구제신청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희 동부권센터장은 코로나19 시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맘을 위해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 “노동상담과 함께 직장맘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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