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성 의원들 단독 후보 추대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 부의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 부의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이 21대 국회 부의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이 부의장이 되면 국회 역사상 첫 여성 의장단이 탄생한다.

김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여성 리더십으로 여야의 적극적인 소통과 대화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의원은 “내가 의장단에 진출하는 것은 남성이 주도하는 정치 영역에서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트리는 것이다”라며 “국민께 혁신의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국회 관례에 따라 원내 1당인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1석을 맡는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김 의원을 국회 부의장에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

민주당은 오는 19∼20일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25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내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의장 경선은 21대 최다선인 6선 박병석 의원과 5선의 김진표 의원의 대결 구도가 예상되고, 부의장으로는 5선 이상민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변재일·설훈·안민석(5선) 의원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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