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왼쪽)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 선언을 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왼쪽)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 선언을 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미래통합당이 14일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당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미래한국당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원 한국당 대표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양당은 합당 논의 기구를 구성해 조속히 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 통합당 원내대표는 “양당 대표는 여야합의 없이 4+1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해를 4·15 총선에서 확인한 만큼 20대 국회 회기 내 폐지해야 한다는 인식 같이하고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당은 합당 시한에 대해 “최대한 빨리 한다는 데만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당 논의를 위한 기구에는 각 당에서 2명씩 참여한다.

통합당은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합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오는 19일 전당대회를 거쳐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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