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73.5%, 남성과 비슷하거나 유리
지난 2년 간 차별적 대우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여성경영인은 15.1%로 이들은 ‘여자라서 무시하는 것’(30.1%), ‘사회적 고정관념’(26.4%), ‘업종에 대한 편견’(23.5%) 등을 차별적 관행의 내용으로 들었다. 이런 차별적 관행에 대해 전체의 66.0%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그 자리에서 항의했다’는 응답은 31.3%, ‘감독기관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0.7%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경영과 관련해 여성기업 중 수위탁 거래가 없는 독립기업의 비중이 2000년 57.7%에서 2002년 55.5%로 다소 감소했으나, 전체 중소기업의 독립기업 비중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재무·경영성과 관련해서는 여성기업의 평균자산 총액은 약 2억원이며 회사법인의 경우 자본금 규모는 약 1억4200만원, 부채는 평균 약 5460만원, 자기자본은 8470만원, 매출액은 평균 1억6460만원, 경상이익은 2150만원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의 부채비율은 64.3%로 나타나, 전체 중소기업의 부채비율(173.7%)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여성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은 ‘판매선확보 등 마케팅관리’(63.6%), ‘업체간 과당경쟁’(59.2%, 비제조업), ‘자금조달’(47.3%) 등으로 밝혀졌다.
동김성혜 기자dong@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