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논란 “당 차원 진상조사 계획 없다”
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논란 “당 차원 진상조사 계획 없다”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0.05.13 17:02
  • 수정 2020-05-13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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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부에서 우호적 발언 잇따라
1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대답하고 있다.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 홍수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당 차원에서 따로 진상조사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외교부, 국세청, 행정안전부 등 각 단위에서 사실확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따로 진상조사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유용 의혹 등 윤 당선인에 대한 각종 논란이 관계부처를 통해 확인되기 전까지 신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윤 당선인에 대한 논란이 정의연 활동의 본질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당선인의 책임 여부를 물을 상황까진 아니다”며 “분명한 건 회계의 불투명성이 운동의 진정성을 흔들 수 있다. 정의연이 억울하고 답답한 것도 있겠지만 이런 문제는 빨리 털고 정리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수진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일부 언론과 친일 세력의 부끄러운 역사 감추기 시도가 도를 넘고 있다. 정의연에 대한 흠집 내기가 일제 강점기의 천인공노할 과거사까지 덮을 수 없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일부 언론과 통합당은 침소봉대하지 말아야 한다. 일본의 과거 부정 세력들이 환호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느냐”라며 “지금은 부끄러운 역사를 지우려고 할 때가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다수가 숨죽여 침묵할 때 일본 제국주의의 성노예 범죄를 세계에 알리는데 평생을 바친 한 사람의 인생과 역사적 성과를 누더기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일·반인권·반평화 세력이 최후의 공세를 하고 있다”며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를 했던 미래통합당, 일제와 군국주의에 빌붙었던 친일언론,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친일학자들이 총동원된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침묵한다면 보수 망나니의 칼춤은 바로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목덜미를 겨누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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