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자회견… 9월께 토론회 겸 발대식 예정

내년 총선을 앞둔 여성들의 정치 구상이 완성됐다. 4일 본지 대강당에 모인 ‘2004 총선을 위한 여성연대(가칭)’가 ‘총선여성연대’로 이름을 확정하고 공동대표단과 실무진 구성을 일차로 마무리했다. 8월 19일 총선여성연대 발족식을 갖기로 한 일은 7월 14일 4차 모임에서 이미 결정된 일. 그런 만큼 이 날 논의는 발족식을 어떤 형식으로 진행해야 하는가에 초점이 모아졌다.

참가자 전원 동의로 그 동안 가칭으로 불러왔던 총선여성연대를 이 모임의 공식 명칭으로 결정한 뒤 곧바로 운영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지난 모임 과정에서 전국단위 여성단체들이 총선여성연대 운영진이 돼야한다는 데는 합의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연합,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여성지도자연합, 원불교여성회,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새마을여성회,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 전국단위 단체들과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여성정치연구소, 여성정치연맹 등 정치 관련 여성단체들이 운영위원회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대한YWCA, 한국가정법률사무소,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여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도 이후에 운영위원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준비위원회를 이끌어왔던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조현옥 대표는 “운영위원회는 20개 정도 단체로 구성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원하는 단체가 참가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특히 운영위원회에 참가한 단체의 대표들은 곧바로 총선여성연대 최고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원불교 여성회 한지현 회장이 “더 많은 단체를 이 조직에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개별접촉이 필요하다”며 “여성엔지오네트워크 산하에 있는 제3단체들에게 일일이 접촉을 시도하겠다”고 자원해 조만간 여성단체 참여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발족식을 준비할 실무진과 공동대표단도 꾸려졌다.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여성정치연구소에서 각각 1명 이상의 총선여성연대 전담 실무진을 배출하기로 했으며 다섯 개 단체의 대표가 공동본부장으로 결정됐다. 실무진은 11일 첫 모임을 출발로 발족식을 준비하기로 했으며 총선여성연대 전담 사무실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본지 대강당에서 모임을 지속할 예정이다.

발족식 형식을 두고 기자회견이냐 발대식이냐를 두고 의견이 오갔으나 성명서와 사업계획을 밝히는 발족식 기자회견을 한 뒤에 더 많은 단체를 모아 9월경 토론회를 겸한 발대식을 하는 쪽으로 합의했다. 발족식 기자회견 시간은 오전 10시이며 장소는 국가인권위원회·느티나무 카페·서울YWCA 강당·한국걸스카우트연맹 강당 가운데 한 곳이 될 전망이다.

혜원 기자nancal@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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