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
경북경찰청 구속영장 신청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성착취 동영상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가운데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A씨 등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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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 채팅방의 시초인 ‘N번방’ 1대 운영자 ‘갓갓’(닉네임)의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9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A(24)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아동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다.

A씨는 경찰에 자신이 N번방 갓갓이라고 자백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N번방은 앞서 구속된 조주빈(25)이 운영한 ‘박사방’의 전신이다. 갓갓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인물이 2019년 1월 텔레그램에 1번부터 8번까지 번호가 붙은 채팅방 8개를 만들었는데 이채팅방을 ‘N번방’으로 통칭한다. 갓갓은 여성의 약점을 잡아 성착취 영상을 만들어 채팅방에 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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