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1257명에게 먹거리, 건강용품 담긴 ‘효 한 상 키트’ 배달
발달 장애인 및 이웃들이 직접 카네이션과 손편지 작성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가운데)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손 편지를 작성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가운데)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손 편지를 작성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 어르신 1257명에게 ‘효(孝) 한 상 키트’를 지원하고 모범 효행자를 표창하는 등 어르신을 위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구는 8일 어버이날 당일, 지역 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1257명에게 카네이션, 손 편지와 함께 ‘효 한 상’ 키트를 가정에 배달한다. 키트에는 △갈비탕 △누룽지닭백숙죽 등 먹거리와 △영양제 △파스 △손소독제 등이 들어있으며, 손편지와 카네이션은 발달 장애인 및 이웃들이 공경의 마음을 담아 직접 준비한 선물이다.

같은 날 ‘온 마을이 함께 하는 효 행사’를 개최, 효행으로 사회에 귀감이 된 구민 15명과 어버이날 백일장 수상자 7명을 표창한다. 이날 효 행사는 인원을 최소화해 수상자, 복지시설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하며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낮출 예정이다.

또한 채현일 구청장은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연륜과 지혜가 담긴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어르신의 옷깃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존경의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며,  한국거래소, KRX국민행복재단의 후원을 통해 지역 내 보행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에게 실버카(보행 보조기) 18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한 평생 열심히 살아오신 모든 어버이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어버이날 고독함을 느끼는 어르신이 없도록 따뜻한 정을 가득 담아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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