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웰컴 투 비디오'부터 시작...
4월29일 '박사' 조주빈 일당 첫 재판 받아

ⓒ홍수형 기자
ⓒ홍수형 기자

 

 

4월29일 텔레그램 성착취 동영상 제작·유포 사건 피의자들의 첫 재판들이 열렸다. ‘박사’ 조주빈(24)이 지난 3월17일 검거되고 44일 만이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금전을 받고 텔레그램에 유포한 일명 ‘N번방’ 사건이 지난해 알려진 후 조주빈을 포함한 주범들이 잡히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진행됐다.

우리 사회에 방치되었던 디지털 성착취의 위험성을 알린 ‘N번방 사건’의 사건 일지를 따라가본다. (텔레그램 성착취 관련 혐의자들이 ‘참고했다’ 등 증언을 한 사건부터 기록 되었음)

 

 


△2015년


 6월

손정우(23)가 아동 성착취 동영상 공유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개설

 


△2018년


2월28일 미국 워싱턴 DC 연방법원 소속 치안판사가 충청남도 거주 중인 손정우 상대로 구속영장 발부함

3월5일, 경찰청이 손정우 가택 수색 영장 발부

5월, 손정우 구속 송치

8월 ‘갓갓’으로부터 ‘켈리’ 신모(32)씨 N번방 승계

 

 


△2019년


 

2월 여성과의 성관계, 소아성애 동영상 등을 미끼로 불법도박을 유도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빨간방’의 존재가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알려짐

3월 22일 빨간방에 대한 첫 언론보도 나옴

7월

트위터를 중심으로 여성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를 해킹하는 피싱코드(Fishing) 살포가 알려짐

경찰을 사칭해 성적인 게시물을 올린 여성들을 대상으로 음화 유포 등의 혐의로 특정되었다며 성적 대가를 요구하는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짐

대학생 2인으로 이루어진 추적단 ‘불꽃’ 취재 착수

8월

N번방 ‘와치맨’ 전모(38)씨가 켈리 ‘신모(32)씨에게 N번방 승계

’켈리‘ 신씨 검거

9월

경기남부경찰서에 의해 N번방 2대 운영자 ‘와치맨’ 전모씨(38)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불법촬영 혐의로 검거됨

‘박사’ 조주빈, 텔레그램에서 라인으로 이동

11월

언론을 통해 미성년자와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제작해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해 금전 수익을 얻는 사건이 보도됨

텔레그램에 ‘제2의 N번방’을 개설하고 중학생 등을 협박해 직접 성착취 영상을 제작해 금전적 대가를 받고 유포한 ‘로리대장태범’ A(19)씨 일당 4명이 검거 됨

12월

텔레그램 성착취 신고 프로젝트 ReSET이 결성됨

 

 


△2020년


 

1월

2일 청와대 국민동의 청원에 ‘N번방 국제 공조수사 촉구 청원’ 게시됨

15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N번방 청원’ 10만 명 동의 성공

27일 청와대 국민동의 청원 ‘N번방 국제 공조수사 촉구 청원’ 20만 명 동의 성공

 

2월

10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N번방 청원’ 10만 명 동의 성공,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

14일 텔레그램 성착취 대응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3월

1일 민갑룡 경찰총장 청와대 국민동의 청원 답변

5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N번방 청원’ 법안 본회의 부의

11일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국회 국민동의 1호 청원 졸속 논란

17일 ‘박사’ 조주빈 검거

18일 한 언론사를 통해 텔레그램 성착취 채팅방들이 디스코드로 옮겼음이 보도. 이날 오후 10시경 8만 명 이상의 이용자 자취 감춤

19일 ‘와치맨’ 전씨 결심공판. 검찰 3년6개월 구형

ReSET, 수집 기록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제보

20일 N번방 관련 4개 청와대 국민동의 청원 시작

21일 N번방 관련 4개 청와대 국민동의 청원 모두 최소 요건 20만 명 달성

23일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을 중심으로 한 N번방 재발금지 3법 기자회견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텔레그램 N번방 성폭력 처벌 강화 긴급 간담회 개최

문재인 대통령, 대변인 통해 사건 브리핑

SBS 8뉴스, ‘박사’ 조주빈 신상공개

24일 ‘박사’ 조주빈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 소집 및 신상공개

N번방 관련 청와대 국민동의 청원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과 민갑룡 경찰청장 답변

25일

‘박사’ 조주빈 검찰 송치 및 최초 선임 변호사인 법무법인 오현의 변호사 사임

검찰이 ‘와치맨’ 전씨에 대해 보강수사 착수

26일

‘박사’ 조주빈 겸찰 조사 시작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가 N번방 관련 피해자에 대해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 건을 긴급처리 안건으로 상정 후 3주 내 심의 진행하겠다고 발표

텔레그램 성착취 피해자 공동변호인단 출범

‘켈리’ 신씨 1년형 선고 ... 항소장 제출

27일

‘박사’ 조주빈이 법무법인 태윤의 김호제 변호사 선임

29일

‘태평양’ 이모(16)씨 사건을 맡은 오덕식 판사의 성인지 감수성에 관한 논란 제기

30일

‘태평양’ 이씨 사건 형사합의31부로 재배당

 

4월

2일 경찰이 ‘박사’ 조주빈이 지목한 ‘박사방’ 공동 운영자 ‘부따’ 강훈(18), ‘이기야’ 이원호(19) 검거 사실 공표.

9일 대검찰청이 ‘디지털 성범죄 사건처리기준’ 마련·배포. 성착취 영상물 사범에 대한 전원 구속, 주범에 대한 무기징역 구형을 골자로 마련

16일 ‘부따’ 강훈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 소집 및 신상공개

17일 ‘부따’ 강훈 검찰 송치

20일 ‘켈리’ 신씨 항소 포기... 1년 징역형 확정

28일 박사방 공동 운영자 ‘이기야’ 이원호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 소집 및 공개

29일

‘박사’ 조주빈 포함 일당에 대한 서초 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0부 첫 준비기일 ... ‘박사’ 조주빈 일부 혐의 부인

‘’태평양‘ 이씨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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