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도서관 휴관 불편 최소화 위한 방안 마련
성평등 관련 기록물 공유하는 ‘성평등 아카이브’운영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성평등 도서관 ‘여기’의 잠정 휴관이 길어짐에 따른 시민들의 도서대출 불편 및 자료 활용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심 도서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서대출을 희망하는 시민은 성평등 도서관 온라인 홈페이지(www.genderlibrary.or.kr)를 통해 도서를 신청하고, 서울여성플라자 1층에 방문해 수령 할 수 있다.
수령 시에는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사용 후, 수령 장소에서 대출도서를 확인하면 되고, 반납예정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 1층의 도서 반납함에 반납할 수 있다. 도서 수령 희망일에 찾아가지 않은 도서는 자동 신청 취소되고, 동일 도서를 다수가 신청 시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도서는 표지와 내지를 살균 소독 후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16년 5월 17일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관련 포스트잇 3만5000여건을 비롯한 성평등 관련 기록물을 디지털화 해 온라인상에서 시민과 공유하는 ‘성평등 아카이브’를 운영한다.
‘성평등 아카이브’는 성평등도서관의 소장 자료 약 5만건을 디지털화 해 주제별·시기별로 분류, 시민이 쉽게 자료를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온라인 플랫폼이다.
‘성평등 아카이브’에서는 2016. 5. 17. 강남역 사건 이후 열린 토론회, 집담회, 행사 등 활동들을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모아 별도의 전시 ‘강남역 인근 살인사건’ 페이지를 구성했다.
또 ‘성평등 아카이브’에는 강남역 인근 여성살해사건 이외에도 근현대 주요 여성운동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여성운동 타임라인, 낙태죄 폐지운동, 베이징여성대회와 베이징+25,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일본군 성노예전범 여성국제법정, 호주제 폐지 운동 등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을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다.
서울시 동작구 서울 여성플라자 2층에 위치한 성평등 도서관 여기는 2015년 7월 문을 연 국내 최초 성평등 정책 전문도서관으로, 여성가족 분야의 전문적 연구 및 현장 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정리‧열람‧보존하여 연구자와 활동가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여성 정책자료, 여성운동‧여성단체‧여성기관 등의 활동 기증자료 등 단행본 1만3천권, 기록자료 5만건 등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