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세상의 모든 펭귄전’ 개최

ⓒ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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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25일은 ‘세계 펭귄의 날’이다. 미국 맥머도 남극관측기지에서 지구 온난화와 서식지 파괴로 사라져가는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펭귄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지정됐다.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25일부터 내년 3월까지 ‘세상의 모든 펭귄전’을 개최한다.

‘세상의 모든 펭귄전’은 친환경 제품을 디자인하는 이지영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60개의 연탄 위에 전 세계 펭귄을 세워놓은 ‘펭귄타워’, 펭귄모양으로 만든 ‘눈꽃송이 모빌’ 등 8점의 독특한 작품을 통해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기후변화 문제와 남극 펭귄의 위기 상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세상의 모든 펭귄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립생태원 정식 개관 전까지는 국립생태원 홈페이지(www.nie.re.kr)의 사이버전시교육마당과 유튜브 등에서 사진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23일부터 야외전시구역은 개방했으나 이번 ‘세상의 모든 펭귄전’ 전시 장소인 에코리움 등의 실내 전시관은 임시 휴관 중이다.

에코리움 극지관은 남극의 서식환경을 재현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남극펭귄인 젠투펭귄 8마리, 턱끈펭귄 4마리 등 총 12마리의 펭귄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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