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회장 강기원, 이하 여경총)가 새롭게 변신한다.

6대 회장으로 강기원(61) 변호사가 취임하면서 느슨했던 조직을 힘있게 끌어당길 예정이라고. 그 1순위로 지난 23일 여성부 지은희 장관의 ‘새로운 과제, 새로운 사회, 그리고 여성’이란 주제의 포럼을 열었고, 포럼 직후 강기원 회장의 취임식을 했다.

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의 경제 활동은 개인적인 자립을 뛰어넘어 여성들의 사회 지위 향상에 큰 의미가 있다”며 “여성 경영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위해 포럼, 노사촵세무 관련 스터디 모임, 교육사업, 회원사 지원, 조직 확대 사업, 지방 조직의 활성화, 정기 기관지 발행 등 적극적인 사업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경총은 강 회장의 포부에 걸맞게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조직 내실 강화를 위한 7개 분과(서초여성개발센터, 행사사업, 법제과, 문화촵친교, 경영능력 개발, 대외협력, 창업컨설팅) 모임활성화, 지방조직 활성과 지원, 타 여성경제단체와 연대활동, 물품 공동구매 등 회원사 지원, 계간지 발행 ▲대외사업으로 여성 CEO 마라톤 대회, 러시아 극동기술대학 자매결연 사후 사업추진촵중국 기업가협회와 자매결연 등 국제협력 및 시장개척 사업, 국가정책사업 적극 참가 ▲자원봉사활동 참여 등 사회환원 사업 등 기존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강 회장은 분과모임활성화에 대해 “조직이 살아 움직이기 위해서는 회장이나 임원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며 “회원 모두가 달려들어 밥상을 차리고 함께 나눠먹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여경총 조직법을 정비해 불필요한 에너지낭비를 줄이고 특히 여성 경영인들이 힘들어하는 노사, 세무, 법률문제를 회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경총은 1993년 6월 25일 ‘전국여성경영인총연합회’로 설립돼 1997년 2월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진행했던 굵직한 사업으로는 2002년 6월 제1회 여성기업인 글로벌 리더십 중국연수, 9월 서울 우먼비즈 페어박람회, 10월 여성 CEO와 함께 하는 마라톤대회, 11월 글로벌 리더십 증진을 위한 여성 CEO 국제포럼 등이 있다.

동김성혜 기자do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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