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민의 활동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체중이 확 늘었다는 분들이 많다. 단기간 체중 증가는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번 시간은 실내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홈트(홈트레이닝) 허리근력강화 운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큐재활의학과의 이승민 원장은 "그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신체 전반적인 근육을 사용하기 위해 운동은 필수적이다."라며 "뻐근한 허리를 이완시켜줄 수 있는 운동방법은 신체 중심의 안정성을 만들어 주는 운동이 좋은데 이유는, 몸통과 하지를 연결해주는 척추 고유의 기능을 보조하려면 충분한 근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급성요통이 있는 분들은 적극적인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만성요통 때문에 통증을 줄이고, 신체기능을 개선하여 일상생활으로의 복귀를 위한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운동을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허리근력을 강화하여 허리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고양이자세 운동법을 소개하겠다. 간단한 동작일지라도 꾸준하게 하면 도움된다는 것을 잊지말자. 

 

 

첫째, 네발기기 자세에서 팔다리 들기 운동법 

1. 고양이 처럼 네발기기 자세를 취한다. 
2. 배꼽을 당기는 듯한 느낌으로 팔과 다리를 교차하여 올려준다. (이 동작은 목, 팔, 등, 허리, 다리를 최대한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10초유지) 

 

3. 반대방향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시행한다. 

운동 팁. 각 방향을 10초씩 유지하며 10회씩 2번 반복해준다. 
손과 발 높이를 같게 해주고, 위 그림과 같이 네발기기 동작 시 몸이 활처럼 휘는 동작은 효과가 없다. 

 

두번째, 네발기기 자세 (고양이자세) 

1. 고양이 처럼 네발기기 자세를 취한다. 
2. 배꼽을 당기는 듯한 느낌으로 몸을 위로 세워준다. (이 동작은 목을 굽혀주고 골반은 앞으로 당겨준다.) 

 

3. 10초간 유지한 다음 10번 2세트 반복해준다. 

운동 팁. 목도 함께 구부려준다. 특히 등과 허리만 세우는 것이 아닌 골반의 움직임을 유도할 수 있게 해준다. 

 

야외활동이 힘든 상황이지만 실내에서라도 꾸준하게 허리근력운동을 하면 뻐근했던 허리를 개선해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면 위와 같은 운동을 통해 해소해보자. 

 

글/그림 = 토마스애드 (tomas.ad777@gmail.com) 

도움말 = 서울큐재활의학과 이승민원장(재활의학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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