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특화단계 16개 마을 선정 이달부터 운영

ⓒ광주광역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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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올해 ‘여성가족친화마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여성가족친화마을 조성사업’은 마을 사랑방을 여성 거점공간으로 활용해 공동육아와 돌봄을 공유하고 여성 역량을 강화해 여성이 주체가 되는 마을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9년째를 맞아 광역형 모델과 특화마을로 구분해 16개 마을을 선정해 이달부터 운영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역형 모델은 자치구별 1곳씩 지속가능한 마을 모델 창출이 가능하도록 2년 연속사업으로 추진한다.

광역형 모델사업으로 동구에서는 동구앤동아스의 ‘마을 行, 마을 愛’사업은 성평등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하는 ‘삶이 樂이다’와 무등육아원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음식과 음식책을 만드는 ‘무꽃동 소울 푸드 레시피 북’ 등을 추진한다.  서구는 청춘발산협동조합의 ‘틈이 없는 마을돌봄 메우다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정돌봄 지원을 위해 놀이‧교육용 교재 꾸러미를 제공하는 ‘메꾸미 박스’ 사업, 발산마을 이웃돌봄 통합 맵 개발 등을 추진한다.  남구는 숲속작은도서관 ‘마을 돌봄 따숲’ 은 방과후 돌봄과 방학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구는 제일풍경채입주자대표회의의 ‘즐풍이못(즐거운 풍경채 이웃없이 못살아)’사업은 초등 1학년 대상 등하교 도우미인 손도울이와 코로나19로 인한 가정돌봄 지원 프로그램 ‘슬기로운 방콕생활’ 등을 운영한다. 광산구는 비아까망이 작은도서관의 ‘까망이 한울타리 프로젝트Ⅳ’는 돌봄 공백기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야간돌봄사업, 경력단절 여성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마을벤치마킹 목공 양성프로그램’, 여성 인권 영화 상영 및 토론 등으로 성평등의식 확산을 도모하는 ‘생생修다방’ 등을 운영한다.

특화 마을에서는 서구 ‘화삼골 띠:앗’의 ‘마음으로 돌보는 아이 세상’은 맞벌이 및 홑벌이 자녀를 위한 돌봄서비스, 방학 중 인성교육 프로그램, 아이랑 엄마랑 달빛 독서회 등을 운영한다. 남구 브라운의 ‘아빠는 공동양육자, 함께 일하고 함께 돌봐요’는 아빠들이 운영하는 주말돌봄 프로그램인 ‘재주꾼 멋진 아빠’, 성평등한 가정환경 조성을 위한 ‘아버지 학교’ 등을 추진한다. 산구 신촌 원시인마을극단의 ‘나다움, 우리다움’은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성평등 인형극을 제작, 발표한다. 수완장자울마을 휴먼시아4단지 임차인대표회의의 ‘마을안에서 안전한 한울타리 돌봄’은 방과후 돌봄, 돌봄 밥상 등 방학중 돌봄, 전통음식을 3세대가 같이 만드는 세대간 돌봄, 공동 텃밭 운영, 토끼 키우기 등 마을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 직무대리는 “여성가족친화마을 사업은 마을에서 시작해 자치구 등과 다양한 돌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마을 돌봄 제공으로 생활거점에 기반한 돌봄과 나눔의 풀뿌리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광주시는 지속적으로 가족들의 행복한 삶에 목표를 두고 생애주기별 정책을 추진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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