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포함해 총 14종 제품 환경성적표지 인증
주류업계 최초 획득
경기도와 '숲 속 공장 조성사업' 동참…3만 그루 미세먼지 정화 나무 심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와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 공원 인근에 ‘아름다운숲’을 조성했다. 2000그루 나무를 심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친환경 경영 확대에 나섰다. 주요 제품들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아 자발적 환경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환경부가 2001년부터 시행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수송 및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계량화해 평가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제품의 환경영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환경을 고려한 제품 구매를 독려하고 기업들의 자발적 환경개선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재활용촉진(플라스틱사용감축) 제도를 강화해 산업,사회 전반의 자원순환 활동의 참여를 확대하고 올해부터 온실가스감축 성과를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등 저탄소 순환경제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실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4일 이번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캔(355ml, 500ml) 페트(1L, 1.6L) 등 총 8종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3단계인 환경성적표지 인증까지 받으며 2019년 인증 받은 ‘필라이트’ 8종을 포함해 총 14종 제품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발자국 등 환경부가 지정한 7개 환경성 지표를 종합해 인증을 받은 결과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10년부터 참이슬 브랜드 제품에 대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표시하는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2014년부터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을 주류업계 최초로 받았다. 주류업계에서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것은 참이슬이 유일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3년 저탄소제품 인증 후 연평균 약 1700t의 탄소를 감축하고 있는데 이번 인증 획득으로 온실가스 및 탄소 감축에 더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가 추진 중인 저탄소 순환경제 실현에 부합하는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14일 이번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캔(355ml, 500ml) 페트(1L, 1.6L) 등 총 8종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하이트진로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한 제품을 정부가 인증하는 것으로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라벨형태로 하이트진로의 제품에 적용돼 표기될 예정이다. 저탄소제품은 동종제품의 평균 탄소배출량 이하탄소발자국 기준)이면서 저탄소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4.24%(탄소감축률 기준) 감축한 제품이 대상이다. 현재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3662개에 이른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14년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이슬과 함께하는 ‘참 깨끗한 공기’ 캠페인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참이슬 생산공장인 이천시 도예촌에 온실가스 저감 식수 1656주를 심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연간 300톤의 자발적 감축 인증도 받았다. 참이슬 생산공장인 이천시 도예촌에 온실가스 저감 식수 1656주를 심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연간 300톤의 자발적 감축 인증도 받았다. 2007년, 2010년 이천 공장에 이어 2011년 강원공장은 환경관리에 대한 노력을 인정 받아 환경부 지정 녹색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경기도가 주관하는 ‘숲 속 공장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 내 사업장 120개사가 참여해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큰 나무 약 3만그루를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 등에 심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 회사는 2021년 12월까지 이천공장 주변에 미세먼지 정화에 우수한 수목을 식재함으로 미세먼지 줄이기, 공기정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환경성적 표지 인증은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7대 영향 범주를 통합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은 물론 국내 대표 주류기업로서 친환경제품개발 확산을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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