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여성 당선인] ‘여성인권·장애인·위안부’…여성 비례대표 면면
[4‧15총선 여성 당선인] ‘여성인권·장애인·위안부’…여성 비례대표 면면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0.04.17 13:08
  • 수정 2020-04-20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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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 더불어시민당 최혜영
‘여성인권의 상징’ 더불어시민당 권인숙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 앞장’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윤봉길 손녀’ 미래한국당 윤주경
‘광주 최초 여성재선의원’ 국민의당 권은희
‘최연소 국회 입성’ 정의당 류호정
‘유일한 교사 출신’ 열린민주당 강민정

4·15 총선을 통해 21대 국회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온 47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입성하는 가운데 각 정당 비례대표 여성 당선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오전 10시 20분께 완료한 비례대표 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미래한국당은 33.8%, 더불어시민당은 33.4%, 정의당은 9.7%, 국민의당은 6.8%, 열린민주당은 5.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 재동 삼거리에서 최혜영, 강경숙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와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 재동 삼거리에서 최혜영, 강경숙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와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성·장애인’ 더불어시민당 최혜영

더불어시민당에서는 여성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당선인이 총선 영입인재로 비례대표 당선이 확정됐다.

최 당선인은 강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2017년 여성 척수장애인으로는 국내최초로 나사렛대학교에서 재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2009년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립해 국공립기관, 전국 대학 등에 출강하며 직장·학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앞장섰다. 또한 연구·뮤지컬·CF 및 의류 모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식개선에 주력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시민당 김홍걸(오른쪽부터), 권인숙 비례대표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에서 방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시민당 김홍걸(오른쪽부터), 권인숙 비례대표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에서 방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성인권의 상징’ 더불어시민당 권인숙

여성계에서 오래도록 활동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권인숙 당선인도 금배지를 달았다.

권 당선인은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인 권 전 원장은 우리나라 여성 인권 분야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인 권인숙 당선인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 성희롱·성범죄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다.

국회 입성 후 제1호 법안으로 아동 등에 대한 성폭행법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아동·성착취 온라인 그루밍 처벌법’을 추진할 전망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대표 후보등이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일대에서 방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대표 후보등이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일대에서 방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 앞장’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위안부 범죄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인 수요집회를 이끌고 있는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로 간다.

윤 당선인은 정의기억연대(舊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21대 국회에서 발의할 1호 법안으로 '과거사 진실규명과 피해자 배상을 위한 제도 마련'을 제시했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출신으로 일본군성노예제해결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관장을 역임했다.

윤주경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 후보자가 31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 트리'를 옆에 두고 의정활동 비전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주경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 후보자가 31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 트리'를 옆에 두고 의정활동 비전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봉길 손녀’ 미래한국당 윤주경

미래한국당에서는 매헌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당선인이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첫 여성 독립기념관장으로 현재 ‘매헌 윤봉길 월진회’ 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이사와 독립기념관 이사를 지냈다.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립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선대위 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권은희 국민의당 선대위 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광주 최초 여성 재선 의원’ 국민의당 권은희

권은희 당선인은 21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국민의당이 6.79%의 득표율을 얻으며 턱걸이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권 당선인은 당 내 비례대표 추천 3순위였다.

광주에서 태어난 그는 전남대를 졸업한 ‘광주 토박이’인 그는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5년 2월 사법고시 출신을 대상으로 한 경찰청 특별 경정 채용에서 사시 출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2014년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당선돼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정의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6석을 확보하며 류호정 당선인이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다. ⓒ류호정 블로그
정의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6석을 확보하며 류호정 당선인이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다. ⓒ류호정 블로그

△‘최연소 국회 입성’ 정의당 류호정

정의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6석을 확보하며 류호정 당선인이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다.

정의당 비례대표는 총 5명이다. 인천 남동구청장 역임한 배진교 당선인을 제외하고 장혜영 다큐멘터리 감독,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 광주 서구의원과 광주시의원을 지낸 강은미, 서울지하철노조 정책실장 출신인 이은주까지 모두 여성 후보가 당선됐다. 

류 당선인은 1992년생으로 21대 국회에서 최연소 의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인터넷개인방송을 하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에 입사한 류 위원장은 사내 노조 설립을 추진하다 2018년 퇴사했다. 이후 민주노총 등에서 노동운동을 하며 정의당 비례 후보까지 올랐다.

다만 총선 과정에서 인터넷개인방송 시절 ‘대리게임’ 논란으로 도덕성에 대한 지적을 받으며 사퇴 요구를 받기도 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당선인이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인사 및 선거결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강민정 열린민주당 당선인이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인사 및 선거결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총선서 유일한 교사 출신’ 열린민주당 강민정

21대 총선 유일한 교사 출신 강민정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금배지를 받는다.

당 비례대표 3순위를 받은 강 당선인은 개표 결과 당 지지율 5.4%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강민정 당선인은 25년간 중학교에서 사회 역사 과목을 가르쳤다. 명예퇴직 후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이사장으로 있는 징검다리교육공동체에서 상임이사를 맡으며 교육운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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