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초림삼거리 분당중앙공원 입구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성남분당구 지역 후보자들의 지원연설에 참석해 제21대 총선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김은혜 미래통합당 후보자에게 분홍색 스카프를 선물하고 있다. ⓒ 뉴시스·여성신문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초림삼거리 분당중앙공원 입구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성남분당구 지역 후보자들의 지원연설에 참석해 제21대 총선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김은혜 미래통합당 후보자에게 분홍색 스카프를 선물하고 있다. ⓒ 뉴시스·여성신문

21대 총선에서 성남시분당구갑 지역에서는 미래통합당 김은혜 당선자가 김병관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은혜 당선자는 50.1%를 얻어 49.3%를 얻은 김병관 후보를 제쳤다.

김 당선인은 MBC에서 기자와 앵커로 활동한 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총선 공약으로 보육공약 분당형 공보육 강화 ‘Mom 편한 세상’과 부동산 정책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부동산 정책으로는 분당 판교의 재개발, 재건축을 위한 ‘1기 신도시재생지원 특별법’을 제정하여 용적률과 건폐율 상향, 광역교통망 추가 증설저리의 건설자금 융자제공, 세입자 및 입주민에게 우선분양 등의 공약을 약속했다. 또 ‘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률’, ‘지방세 특례제한법’ 등 관련 법 개정, 건강보험료를 소득중심으로 일원화해서 보험료 낮추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 “일단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 그렇다고 마냥 기쁜 것만은 아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여러분들이 통합당에 갖고 계신 냉랭한 시선 또한 확인을 했다”며 “21대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품격있는 보수, 대안을 제시하는 보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보수를 보고 싶다는 뜻을 전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 보수의 변화와 혁신, 품격있는 보수의 귀환을 제 가슴 속에 담고 앞으로 4년 동안 뛰겠다” 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당선소감 전문.

 

분당갑 국회의원 당선인 김은혜입니다

먼저 분당·판교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넒은 마음으로 받아주셔서 뭐라고 감사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마음이 앞섭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여러분이 미래통합당에 보내주신 시선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그간 품격있는 보수, 대안을 제시하는 보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보수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그런 정치 해보라고, 부족한 저에게 표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통합당의 변화와 혁신, 4년 간 가슴속에 품고 있겠습니다. 이제 주민 여러분 한가운데로 더 깊이 들어가 분당 판교의 미래,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첫 줄에 제가 서겠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김병관 의원님, 그리고 지지자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의원님과 지지자분들에게 저, 많이 배웠습니다. 그동안 분당갑 지역을 위해 해놓으신 일들을 잘 이어가고 발전시키겠습니다.

저 김은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오늘 이 각오대로 , 분당 판교를 다시 대한민국 최고로 만들겠다는 흔들림없는 목표로 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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