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에서 해운대구을 김미애 후보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에서 해운대구을 김미애 후보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부산 해운대구을은 미래 통합당 김미애 당선자가 더불어 민주당 윤준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미애 당선인은 52.9%를 얻어 45.9%를 얻은 윤준호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얻었다.

김 당선인은 1969년 경북 포항 출신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부산 해운대 반여동 방직공장에서 일했다. 29살이 돼서야 동아대 야간 법대에 입학했고 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 변호사가 된 후에는 부산지방변호사회 수석부회장 및 인권위원장과 미투법률지원단으로 활동하면서 보호소년과 미혼모 등 사회적 약자를 변호하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현재 아이 2명을 입양해 혼자 키우고 있다.

김 당선인은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센텀2지구 산업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센텀2지구를 창업 육성 체제를 갖춘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김 당선인은 “꿈을 열어준 해운대와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보내 주신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한없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조국사태로 무너진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추락한 민생경제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고, 헌법가치에 부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