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출신
4선 중진 최재성 제치고
51.3%의 득표율로 승리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이 확실해지자 16일 새벽 서울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이 확실해지자 16일 새벽 서울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송파구을 배현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16일 “섬김의 리더십으로 이끌겠다는 말씀, 제가 지난 2년간 보여 드렸던 것처럼 한 치도 빠짐없이 그 신뢰와 약속을 지켜가겠다”며 말했다. 

배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선거 사무실에서 “개표 결과를 보면서 저나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마음에 밀착하는데 부족함이 있다는 반성을 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배 당선인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오늘 결과를 보니까 좀 많이 저희가 노력해야 될 면이 있겠다 싶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훌륭한 모습, 더욱더 칭찬해 주고 싶은 모습, 그런 젊은 정치, 송파의 새로운 미래, 대한민국에 다시 찾는 번영 그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접전을 펼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저의 선배 정치인으로서, 또 이번 21대 총선 전에 훌륭한 맞수로 함께 고생하신 우리 최재성 의원께 참 많이 고생하셨다라는 말씀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2시 기준 서울 송파을 지역(개표율 92%)은 통합당 배현진 당선인이 51.3%의 득표율로 최재성 후보(45.1%)를 제치고 당선됐다. 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지낸 4선 중진과의 2년 만의 맞대결에 배 당선인은 설욕에 성공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당선인은 2018년 3월 MBC 퇴사 이후 곧바로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그해 6월 치러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후보로 출마하면서 정치에 발을 들였다. 현재는 미래통합당 서울시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2020년 총선 공약개발당 청년공감 레트팀 팀원으로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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