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 100% 이하, 5월 22일까지 접수

ⓒ 광주광역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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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13일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문화예술인들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생계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제3차 민생안정대책으로 발표한 저소득 특수고용직·프리랜서에 대해 13일부터 5월22일까지 생계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문화예술인으로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연예, 국악, 사진, 어문, 출판, 만화 등 분야에서 일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또는 프리랜서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월3일 직전 3개월 전인 2019년 11월3일부터 활동한 고용보험 미가입자로 2월3일 기준 전후 소득감소율이 25% 이상인 자여야 한다.

이들에 대해서는 소득감소액에 따라 2개월 이내 월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가계긴급생계비와 특수고용직 생계비, 실직·휴직자 생계비 지급액을 모두 합산해 가구당 최고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신청은 위임장을 작성한 대리인도 할 수 있다. 다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13일부터 19일까지는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로만 접수하고, 20일부터 신청 마감일인 5월 22일까지는 인터넷 접수와 함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접수도 함께 실시한다. 신청부터 지급 결정까지는 14일 정도 소요되며 선불형 광주상생카드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코로나19 전담창구 운영과 금리 1.2% 1000만원 한도의 예술인 긴급 생활안정자금 융자, 민간 소규모공연장 방역물품 지원, 코로나19 공연예술단체 대관료 지원 등을 문체부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이번 생계비 지원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예술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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