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후반, 사회적 거리두기→‘생활방역 체제’ 전환 논의한다
이번 주 후반, 사회적 거리두기→‘생활방역 체제’ 전환 논의한다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0.04.14 12:32
  • 수정 2020-04-14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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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어느 정도 경제사회
활동 영위하면서도
코로나19 전파위험
낮추기 위해 필요한 강도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하는
것이 생활방역”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번 주 후반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를 평가하며 일정 정도의 일상 활동을 허용하는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요한 한 주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1차례 연장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다. 이번 주 후반 종료 또는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보면서도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 일정 정도의 일상 활동을 허용하면서 감염예방·전파차단 활동을 함께하는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정 총리는 “강조해서 말하지만 생활방역은 코로나19 이전 삶으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상당 기간,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경제사회 활동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19의 전파위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강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생활방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보다는 위험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에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여건이 달성됐는지에 대해 의료계·방역전문가들의 평가와 전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섣부른 완화는 되돌릴 수 없는 대가를 치른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전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여러 번에 나누어 가야 할지도 모른다”며 “교육·산업·노동·문화·종교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서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생활방역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도 뒤따라야 한다”며 “여러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면서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장 벽에는 ‘국민 여러분이 방역 사령관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뒷걸개(백드롭)가 내걸렸다.

정 총리는 아울러 최근 유학생 등 해외에서 귀국한 자가격리자의 가족 간 감염사례가 증가하는 점과 관련해 “자가격리기간 가족이 감염되고, 그 가족이 다시 지역사회로 전파할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가격리자와 그 가족들은 가능하면 분리해 생활하고 최대한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며 “다중시설 종사자, 공무원, 자영업자 등 지역사회 접촉이 빈번한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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