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 지역에 출마한 김정재 미래통합당 후보는 제21대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1일 집중 유세활동을 하며 지지세 굳히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선거운동을 해 온 김 후보는 이날 길거리 선거운동을 펼치며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빈틈없는 일정으로 유권자들을 만났다. 오전 10시 기계면과 죽장면을 거쳐, 오후후에는 기북면, 양학시장과 오광장, 오거리, 쌍용사거리에서 ’번개유세‘를 진행했다.
김 후보 측은 ”코로나19로 대규모 유세를 지양하고 소규모 번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대면 접촉이 안 되고 모임 등이 금지됐기 때문에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접촉하기보다는 길거리 선거운동이나 소규모 유세 등을 위주로 막판 선거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역 의원인 김 후보는 철강 경기 침체와 지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포항의 경제를 다시 살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진특별법을 2018년 통과시켜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받은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상조사위원회와 피해구제심의위원회를 구성 중이다. 그는 시행령 마련과 후속 조치들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정부와 주민들 사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4차 산업 혁명 선도도시, 해양 문화 관광 일류도시, 환동해 물류 중심도시 등을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소연구 개발 특구로 지정된 것은 R&D기반이 탄탄해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이름난 창업 중심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김 후보는 포항 영일만을 대한민국 대표 항만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일만을 해양관광특구로 조성해 이 곳에 국제여객터미널 조기 건립과 영일만대교 건설 추진, 대규모 SOC 사업(철도 고속도로 등) 완료해 해양문화관광 일류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이미 지난해 인입철도 개통을 했다. 이를 기반으로 환동해 중심으로 물류 중심도시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포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어린이보호구역 CCTV 확대 설치와 방과후 교실, 공공보육시설 지속적 확대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아이들의 재능개발과 맞벌이 부부의 육아환경을 개선하겠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