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세균 99.99%살균·'칼다림질' 기능
삼성 ‘에어드레서’ 국내 최초 미세먼지 전용 필터 탑재
코웨이 ‘더블케어’,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 한 곳에
해밀턴비치 스팀&드라이, 19만8000원대 '가성비'

LG전자가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프리미엄 백화점을 운영하는 ‘존 루이스(John Lewis)’의 영국 런던 소재 본사 1층에 LG 스타일러 체험존을 운영했다.ⓒ뉴시스

 

미세먼지와 '코로나19'로 인해 틈새 가전이던 의류관리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며 의류관리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의류관리기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외부 오염 물질로부터 매일 빨 수 없는 의류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진다. 국내 대표 3개 브랜드와 늘고 있는 1인가구가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을 함께 소개한다.

먼저 의류건조기 시장을 만든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다. LG전자는 트롬 스타일러의 지난달 판매량이 2011년 제품 출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월별 기준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한 번에 최대 6벌이 들어가는 대용량 모델이 판매량이 50% 이상 가장 많이 늘었다. 

LG전자는 100도(‘℃) 의 ‘트루 스팀’이 구석구석 의류를 살균 탈취함은 물론 주름을 완화 기능, ‘무빙행어’ 등을 탑재됐다. 220개 글로벌 특허를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을 9년에 걸친 연구 개발 끝에 출시돼 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약 70%를 차지, 1위로 순항 중이다. 회사 측은 "옷에 묻은 유해 세균을 9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각종 바이러스를 없애주는 탁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일러의 특허기술인 무빙행어는 1분에 최대 200회 옷감을 흔들어 먼지를 제거한다. 다른 기능으로 ‘인버터 히트펌프’가 저온제습 방식으로 옷감을 상하지 않게 건조시키며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다림질 하듯 바지를 눌러 칼주름을 내듯 다려주는 기능이 압권이다. 위생살균 표준코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 실험 결과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 등 유해세균을 99.99% 살균한다. 물론 ‘LG 씽큐’ 앱으로 의류관리 기능을 갖춰 스마트폰으로 작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제품은 슬림, 대용량 스타일러 플러스, 최고급 라인 스타일러 블랙에디션까지 용도와 취향에 맞게 선택폭을 넓혔다.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는 국내 유일 미세먼지 필터와 냄새 분해 필터가 탑재된 제품이다. 전문 필터로 에어, 스팀, 건조, 청정의 4단계 의류 청정 방식을 갖췄다. ‘제트스팀’과 ‘제트에어’ 등 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내고 이를 의류 전용 미세먼지 필터로 제거하고 깨끗한 공기가 제품 안으로 들어와 순환하는 방식이다. 미세먼지 제거만 필요한 고객은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누르면 25분 만에 미세먼지 99%까지 없앨 수 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려된다면 살균 코스를 선택해 유해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99.9% 제거할 수 있다.

LG전자의 스타일러와 같이 에어스레서도 상하의 각각 5벌까지 넣을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을 출시해 가족이 있는 고객들이 주로 선택하고 있다. 

코웨이 '더블케어'.ⓒ코웨이

 

코웨이는 사계절 의류관리기 ‘싱글케어’ ‘더블케어’를 판매 중이다.

지난 3월에 출시된 싱글케어는 의류 관리와 건조를 모두 갖춘 제품으로 ‘3way 파워 블로윙 시스템’을 적용해 바람으로 옷의 큰 먼지를 털어내고 옷걸이에서 분사되는 공기가 안감의 먼지까지 없애 마지막으로 에어 서큘레이션을 통해 내부에 남은 먼지까지 흡입해 마무리된다. 또한 이 제품은 셔츠, 자켓, 면바지, 청바지 등 세탁 후 탈수한 세탁물을 의류청정기 옷걸이에 걸어 의류 액세서리 등이 회전 시 통에 부딪히는 소음이나 생활주름 제거가 특징이다. 매일 입고 자주 빨아야 하는 자녀 교복이나 활동복, 티셔츠 건조에 안성맞춤이다. 교복 셔츠나 바지는 180분, 일반 면 티셔츠 건조는 110분이면 된다. 의류 소재 및 종류에 따른 전용 코스를 선택해 히트펌프 방식으로 저온제습 건조를 진행한다.

또한 더블케어 제품은 의류 관리와 의류건조, 공기청정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모두 담았다. 사계절 내내 활용가치가 높음에 따라 좁은 공간에서 의류 관리와 공기 청정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렌탈 서비스 이용 시 홈케어 닥터가 4개월마다 방문해 총 7단계의 케어 서비스를 받아 최적 상태에서 제품 사용이 가능하다.

더블케어 제품을 사용 중인 한 고객은 “의류 관리기와 공기청정기를 각각 구매하지 않아도 하나로 의류 케어와 공간 케어가 가능한 활용성 측면에서 만족한다”며 “강력한 바지 주름 제거 기능이 정장 바지나 자녀 교복 바지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가격대는 LG스타일러가 139~199만원, 에어드레서가 189~209만원, 코웨이 더블케어 198~24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3사 모두 렌탈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와 코웨이는 5년 약정으로 월 렌탈료, LG전자는 1~3년, 4~5년으로 약정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해밀턴비치 스팀&드라이 스타일러 이미지. ⓒ커뮤니티 캡처
해밀턴비치 스팀&드라이 스타일러 이미지. ⓒ커뮤니티 캡처

 

이밖에도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이들에게 해밀턴비치 스팀&드라이가 선택지가 된다. 이 제품은 LG 스타일러의 '저렴이 버전'으로 커뮤니티에서 통한다. 스팀과 드라이, 살균, 탈취, 생활주름 완화 기능까지 갖췄으며 접었다 폈다가 가능해 공간을 덜 차지한 것이 강점이다. 작동 방식은 의류관리기 안에 의류를 넣고 코드를 꽂은 뒤 전원버튼 및 ‘8분스팀과 20분 드라이’를 누르면 간단하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19만8000원대다.

사용 중인 고객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겨울철 아우터나 니트 종류를 집에서 스팀 살균이 가능하고 가성비가 대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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