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성동구갑 진수희 미래통합당 후보
뚜벅이 유세로 구민들과 소통
자영업자‧소상공인 위한
경제 활성화 정책 펼 것

 

진수희 미래통합당 후보는 곧 나가오는 4.15총선위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상인에게 명함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하는 진수희 후보. ⓒ홍수형 기자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지 이튿날인 지난 3일 오후 4시30분경 진수희 미래통합당 후보(중구성동구갑‧64)가 서울 성동구 용답시장에 도착했다. 인사를 다니는 그에게 구민들은  “오늘도 또 왔냐”고 말을 걸었다. 

선거 운동 중 시민에게 쓴소리를 듣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웃으며 “그래도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잘 봐 달라”고 말했다.

성동구에서 그의 별명은 ‘작은 거인’이다. 진 후보는 “구민들에게  ‘그렇게 작아서 이렇게 이 힘든 일을 어떻게 하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했다.

유세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잠깐의 동안에도 진수희 후보는 여러 사람들과 전화를 하며 인사와 안부를 전했다. 오전 7시부터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진 후보는 “아침 출근 인사부터  저녁에는 퇴근 인사까지 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경로당이나 식당에 가면 어르신들이 많이 모여 계셨는데 요즘은 모임이 별로 없어 전화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뚜벅이 유세’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를 지지하는 동네분들이 선거 사무실에 많이 오신다. 그분들 만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렇게 다니면서 만나뵐 수 있는 대상은 주로 자영업하는 분들, 소상공인, 시장에 장보러 나오시는 분들이다. 그분들을  만나면 열에 아홉은 ‘(경제가) 너무 힘들다. 이제는 바꿔달라’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진수희 미래통합당 후보는 곧 나가오는 4.15총선위해 선거운동을 하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홍수형 기자
진수희 후보가 주민에게 명함을 건네며 인사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그러면서  “현재 우리 지역 의원이 8년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피로도가 있는 것 같다”며 “‘바닥 민심’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수희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건강‧생명‧안전’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은 ‘생활 정치’를 강조했다. 또한 세금폭탄‧대출규제 일변도의 부동산정책을 전면 개편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질병관리본부의 독립성 강화 △성동구내 중학교 고등학교 적정배치△성수전략정비사업 조속한 마무리 적극 지원 등을 약속했다.  

그는 8년만에 지역구 선거에 도전한다. 진 후보는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힘들다”며 “지지자들이 호응해주면 힘이 나는데 반응이 냉담하다고 느껴지면 기운이 빠진다. 또 지지자 만나면 기운을 얻고, 이것의 반복”이라고 선거 운동 2일차 소감을 밝혔다.

진수희 후보는 17대(비례대표), 18대(성동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여의도연구소 소장직을 맡으며 당 정책을 총괄한 경력도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진수희 미래통합당 후보는 곧 나가오는 4.15총선위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진수희 미래통합당 후보는 곧 나가오는 4.15총선 위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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