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성모병원 페이스북
ⓒ 의정부성모병원 페이스북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르자 의정부성모병원은 4월 1일부터 병원을 폐쇄하기로 했다.

1일 의정부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의정부성모병원 전체를 1일 부터 5일까지 폐쇄조치하고 전직원, 환자, 8병동 환자 보호자 전수 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요양원, 타 병원 전원 조치자는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전수검사 할 것이며 접촉자 자가격리 및 확진자 심층역학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3월 31일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간호사 1명과 환자 2명, 간병인 4명 등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여성과 같은 8층 병동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A씨가 거쳐 간 응급실과 8층 병동에 한해 즉각 코호트 격리했다

이후에도 확진자가 한 명 더 추가 발생했다. 의정부시는 “이 중 관내거주 확진자는 4명이고 관외 거주자는 철원군 2명, 포천시 1명, 동두천시 1명, 양주시 2명으로 총 6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11번째 확진자는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졌다. 11번째 확진자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모친을 간병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이 폐쇄됨에 따라 이미 예약돼 있던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 수속도 모두 중단된다. 환자는 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게 되며 의료진, 직원 등 총 2400명은 모두 전수 검사를 받게 된다. 이 병원은 770병상을 운영 중이며 현재 600여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다.

 

키워드
#코로나19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