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가 25일 카카오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성신여대 홈페이지

 

80년생 여성 임원에 이어 카카오에 90년생 서른살 최연소 이사가 탄생했다.

카카오는 25일 제주 카카오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여민수, 조수용 대표와 김범수 의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재선임과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통과됐다. 여 대표와 조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2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2년이다.

이날 이목을 끈 점은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3인을 새롭게 선임해 독립성과 전문성, 다양성을 강화한 점이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윤석 윤앤코 대표이사,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로 특히 파격적인 인사인 그가 눈에 띈다. 박 사외이사는 1990년생으로 카카오를 비롯해 대기업 사외이사를 통틀어 1990년생은 그가 유일하다.

박 사외이사는 서울대 공과대학 산업공학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서울대 수학기반산업데이터해석 연구센터 연구원을 거쳐 현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로 있다.

카카오 측은 “박 사외이사가 서울대 산업공학 박사로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를 역임해 정보보호와 정보통신, 컴퓨터 공학적 자질과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의 관점을 모두 고려한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조언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외이사 임기는 2021년 3월 24일까지다.

한편 카카오의 여성 사외이사는 현재 26일 기준 피아오얀리와 박새롬 조교수 등 총 2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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