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젊은 수집가들의 소장품 전 ‘콜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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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부터 23일까지 홍대 앞 쌤쌤쌈지회관에서 20, 30대의 젊은 수집가들이 모은 수집물들을 전시한다. 60년대부터 80년대 초반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우표 수집.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획일적인 수집이라 할 수 있었지만 무언가 모으고 소중히 보관해 오랫동안 즐긴다는 수집의 정신만은 전 국민이 경험(?) 했을 정도. 90년대 들어 수집 문화는 사라진 지 오래다. 지금은 희귀해진 1970년대, 80년대 완구, 문구류, 인형, 딱지, 만화책 등을 모아 즉석경매에 붙인다. 문의 02-3142-8571

●올해의 작가 곽덕준 전 ‘무의미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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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올해의 작가 곽덕준 개인전 ‘무의미의 의미’를 연다. 일본에서 태어난 작가는 그의 전 생애를 통해 개인의 정체성과 존재의 근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왔다. 그의 작품 세계는 방관자의 시각을 빌어 실존적이면서도 어려운 주제를 희화화하여 ‘유머와 아이러니’라는 방법을 통해 관람자들이 친근하게 작품에 다가올 수 있도록 한다. 문의 02-2188-6000

공연

●마당극 ‘다시 온 취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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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하늘 극장에서 마당극 ‘다시 온 취발이’가 공연된다. 2003 문화관광부 전통연희창작희곡공모 우수작에 선정되었으며 2003 콜롬비아 보고타 세계 야외극 축제 공식 초청작, 2003 쿠바 하바나 연극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다시 온 취발이’는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카드부채, 상품화된 성, 벤처열풍 뒤의 주가조작 등 돈에 얽힌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 사회의 전형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사물장단에 모듬북을 얹어 신명을 더하고 피리, 해금, 대금 등의 선율악기들로 다양한 극의 정서를 표현했다. 문의 02-765-3516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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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연강홀에서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이 공연된다.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은 그림동화책 <모모>로 알려진 미하엘 엔데가 어린이들에게 전해주는 삶의 철학이 담겨 있는 작품. 주인공 오필리아는 연극배우가 되길 바라는 부모 덕에 햄릿 작품의 주인공과 같은 이름을 갖지만 목소리가 작아 무대에서 대사를 읽어주는 역할에 만족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 무대를 찾은 오필리아는 그곳에서 그림자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한다. 이번 그림자 극장은 중년에서 노년까지 모두 공감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온 가족이 어린이와 함께 볼 수 있도록 제작, 기획되었다. 모노와 컬라의 조화로운 무대미술이 볼거리. 문의 02-708-5002

●2003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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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에서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5개 극장에서 ‘2003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해 그들의 처지와 고민을 담은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 제 12회 서울어린이연극상을 수상한 4개 한국작품을 비롯해 우수해외작품 4개 작품이 초청된다. 워크숍과 연극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관객과 연극인이 함께 하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문의 02-745-5862

●‘청개구리’ 부활 콘서트

7월 20일 서울 YWCA에서 포크 콘서트를 연다. 서울 YWCA ‘청개구리의 집’은 양희은, 서유석, 김민기, 김세환, 윤형주, 김도향, 은희 등 70년대 젊은 가수를 배출한 청년문화의 중심지. ‘청개구리의 집’ 부활 첫 손님은 청개구리 1세대로 ‘아름다운 것들’, ‘불나무’ 등 아름답고 은유적인 정통 포크송을 남긴 방의경, ‘해바라기’ 노래운동의 리더이며 한국 포크의 대부 김의철, ‘얼굴’의 윤여선, 언더그라운드 포크의 보배 이성원, 김두수가 함께 한다. 문의 02-3705-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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