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주 전 의원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을 공천이 확정됐으나 공관위의 번복으로 민경욱 의원과 경선 관련 문제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민현주 전 의원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을 공천이 확정됐으나 공관위의 번복으로 민경욱 의원과 경선 관련 문제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허위사실 공표 문제가 불거진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 추천 무효를 요청하고 민현주 전 의원을 재공천한다.

공관위는 25일 회의를 열어 민경욱 의원 추천 무효를 최고위원회의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선관위가 민경욱 후보자 선거운동 행위를 공직선거법 위반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민경욱 후보자의 추천 무효를 요청함과 동시에 민현주 후보자를 추천해 최고위에 올린다고 말했다.

앞서 민경욱 위원은 공천배제 되었으나, 당 최고의가 재의해 달라고 요청해 경선 기회를 얻었고, 24일 경선에서 55.8%를 얻어 49.2%를 받은 민현주 전 의원을 제치고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민경욱 의원의 선거 홍보물에 허위사실이 포함됐다고 이의제기에 대해 인정을 하면서 공관위가 공천 추천 무효를 결정하게 됐다.

통상적으로 공관위 결정을 최고위가 따르기 때문에 민경욱 의원의 회생은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당내에서 민경욱 의원은 친황교안계로, 민현주 전 의원은 유승민 의원 측 인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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