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솜방망이 처분 비판 의식했나? N번방 '와치맨' 보강수사 하기로
검찰, 솜방망이 처분 비판 의식했나? N번방 '와치맨' 보강수사 하기로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0.03.25 16:56
  • 수정 2020-03-25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수형 기자
ⓒ홍수형 기자

검찰이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N번방 전 운영자 '와치맨'에 대해 보강 수사에 착수한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와치맨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경찰이 수사중인 ‘박사방’ 등 다른 음란물 제작 유포 사건과의 관련성 및 공범여부 등을 추가 조사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죄질에 부합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와치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검찰은 와치맨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 씨를 기소할 당시 최근 문제가 불거진 '박사방' 등 N번방과 전 씨 사이에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었다. 따라서 3년 6개월은 텔레그램 대화방에 음란물을 공유하는 다른 대화방의 링크만 올렸을 뿐 직접 음란물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내린 구형량이었다.

전씨는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돼 재판을 받다가 N번방을 통해 불법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가 밝혀지면서 지난 달 추가 기소됐다. 전씨는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텔레그램으로 대화방인 `고담방`을 개설하고 4개의 방을 통해 총 1만1400건의 여성의 중요 부위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에는 아동 청소년의 신체 부위가 노출된 나체 사진과 동영상 100여개도 포함됐다

검찰은 24일 갑작스럽게 재판부에 추가 조사를 위한 변론 재개를 신청을 했다. 법원은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다음달 9일로 예정되었던 선고공판을 취소하고 다음달 6일 오후 4시 30분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다.

 

Tag
#N번방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