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당원들 ⓒ홍수형 기자
기본소득당 당원들 '조주빈에게 법정최고형 선고하라'와 '26만 명 공범자도 처벌하라'라는 팻말을 들고 소리치고 있다. ⓒ홍수형 기자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서울중앙지방검찰정으로 이송됐다. 

기본소득당 당원들은 이날 종로경찰서 앞에 모여 '공범자도 처벌하라', '당신도 피해자만큼 고통을 겪어야지' 등의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참가자는 구호를 외치며 울먹이기도 했다. 신민주 기본소득당 후보는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력처벌을 원한다"면서 " 왜 이렇게 피해자들이 많아지고 눈물을 흘려야만 주목받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한편 조주빈은 이날 기자들 앞에서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 김웅 기자 등 저에게 피해를 본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며 말했다.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생각 없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경찰 차량을 타고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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