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 이사장. ⓒ관악문화재단
박정자 이사장. ⓒ관악문화재단

배우 박정자가 관악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관악문화재단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배우 박정자를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임 이사장 선정 절차는 지난 2월 공모를 시작으로 임원추천 위원회를 거쳐 진행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문화예술 분야의 업적과 조예가 깊을 뿐 아니라, 행정 전반에 대한 전문성까지 두루 갖춘 신임 이사장을 위촉함으로써 재단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배우가 무대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빛을 발하듯 예술은 누군가를 위로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예술의전당 이사,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연극제 최우수주연상(1991), 제6회 이해랑 연극상(1996),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2014) 등을 받았다. 최근에는 예술인을 위한 ‘예술인복지법안’ 탄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1회 3·1 문화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기생충’ 예고편에서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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