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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결과, 순결서약을 한 미국 학생들 가운데 61%가 서약과 상관없이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0~90년대 미국 사회에서 성행했던 10대 순결 서약(virginity pledges)이 대부분 지켜지지 않았다는 연구가 최근 발표됐다. Reuters Health지에 따르면 Northern Kentucky 대학 연구에서 결혼할 때까지 순결을 지키겠다고 서약한 학생들이 10명 중 6명 꼴로 실제 서약을 깼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서약을 했었다고 응답한 16%의 학생 가운데 61%가 서약과 상관없이 성관계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순결 서약을 한 학생들은 평균 1년 정도 늦게 성관계를 가졌지만 오럴 섹스를 제외한 수치다. 55% 이상의 서약자들이 오럴 섹스에는 열중하면서 섹스는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 연구를 진행한 안젤라립시츠(Angela Lipsitz) 박사는 Reuters Health지에서 “많은 젊은이들은 오럴 섹스가 성관계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 같다”며 “이것은 그들이 기술적으로는 아직 처녀(동정)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결혼 시까지 순결을 지킨다는 서약은 대부분의 젊은이에게 제한된 가치를 가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구를 보도한 Reuters지는 “80~90년대 사회의 보수화 경향과 부모들의 성병 또는 십대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맞물려 순결서약이 나타났다”며 “이 서약은 비록 어느 누군가에게 가치 있다 할지라도 대부분의 사람이 실제로 지키는 것은 아니며 결혼 때까지 순결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이수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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