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적 특색 있고, 부르기 쉽고 창의적인 명칭 공모

ⓒ 대전광역시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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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오는 7월 지역화폐 발행을 앞두고 시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화폐 명칭을 공모한다.

대전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르기 쉽고 대전의 지역적 특색 등을 살린 지역화폐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당초 지역화폐를 7월 초에 출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 경영위기에 몰려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개월을 앞당겨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역화폐란 지역자본의 관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하고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화폐를 말한다.

시는 올해 7월부터 2500억원 이상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으로 시민은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유흥, 사행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응모자격은 별도 제한이 없으며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시 홈페이지 공고란의 제안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10명을 선발한 후 지역화폐로 상금을 각각 100만원, 50만원, 20만원씩 시상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4월 말 발표하며 자세한 명칭 선정 기준, 선정절차, 유의사항 등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오봉 시 소상공인과장은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대전시 특색과 선순환 경제의 의미를 잘 담고 있는 명칭 공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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