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도, 예산도 청소년 정책에는 청소년이 참여한다

ⓒ서대문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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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경계 없는 행복한 학교 서대문’ 사업 일환으로 2020년 제6기 서대문청소년의회를 운영한다.

이 의회는 청소년들의 생활정치의식 향상과 민주시민역량 강화를 위한 청소년자치기구로 그간 구체적 결실도 내고 있다.

2017년 의결한 ‘청소년전용카페 조성’이 완료돼 지난해 4월 남가좌동에 문을 열었고, 2018년 의결한 서대문구 청소년모의유엔, 청소년바자회, 진로연계봉사동아리 사업도 지난해 추진됐다.

2020년도 제6기 서대문청소년의회는 4월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의장단과 분과가 구성될 예정이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의장단은 의장과 부의장 남여 각 1명씩으로 이뤄진다. 분과는 청소년, 교육, 인권 정치 등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구성한다.

청소년 의원들은 청소년 및 지역사회 관련 이슈를 토론하고 법안 제정 교육을 받으며 정책제안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 또 의제 발굴과 의정 활동을 추진하고 청소년참여예산사업을 심의, 의결한다.

구는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14세에서 19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서대문청소년의회 의원을 모집한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50명을 선발하며 임기는 올 12월까지다. 의원으로 활동하면 자원봉사 시간 인정, 활동인증서 발급, 활동우수자 표창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희망자는 서대문청소년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달 20일까지 이메일((sdmfun1318@naver.com)을 통해 내면 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그간 민주주의의 꽃인 의회정치를 직접 경험하며 성장하는 청소년 의원들이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올해 제6기 서대문청소년의회의 활동도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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