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자가격리 중 일본 여행 다녀온 나대한 해고 결정
국립발레단, 자가격리 중 일본 여행 다녀온 나대한 해고 결정
  • 김서현 기자
  • 승인 2020.03.17 10:31
  • 수정 2020-03-17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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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한 자가격리 기간 중 해외여행을 다녀온 나대한을 해고하기로 했다. 창단 이래로 단원에 대한 징계로 해고 처분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발레단은 16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나대한을 비롯한 자가격리 지시를 어긴 단원들에 대한 징계 결과를 발표했다.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 여행을 다녀와 논란이 된 나대한에 대해서는 징계 최고 수위인 해고 처분을 내렸다.

같은 기간 외부 사설 기관에서 특강을 진행한 솔리스트 김희현과 수석무용수 이재우는 각각 정직 3개월과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일과 15일 대구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 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예정된 모든 공연을 취소하고 2주간 단원 전체의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그러나 나대한은 자가격리 지시를 어기고 일본여행을 다녀와 논란을 일으켰다. 나대한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행 후기 사진을 올려 여행 사실이 알려졌고 비판이 거세지자 해당 계정을 삭제했다. 

파문이 커지자 국립발레단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사태와 더불어 3월 공연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징계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국립단체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한다”라며 “이번 사태를 국립발레단을 쇄신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예술종합대학 무용원 실기과 출신인 나대한은 2018년 Mnet 예능 프로그램 썸바디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해 국립발레단 정단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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