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초·중·고 개학 연기… 온라인 교육이 대안
코로나19 확산에 초·중·고 개학 연기… 온라인 교육이 대안
  • 조혜승 기자
  • 승인 2020.03.20 10:21
  • 수정 2020-03-2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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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학술정보원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 ‘학교온’ 등 온라인 수업 진행
과기부도 EBS영어·디지털교과서·e학습터·반디·플레이 등 데이터 무료 지원
한 학생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듣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성년자 확진자가 500명에 달하면서 전국 초중고 학교들이 3주일 미뤄진 개학을 4월로 3차 연기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부 교원단체와 학부모들은 학교가 감염에 취약하다며 개학을 추가 연기하라고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학부모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자녀들의 학습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 구로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교육 당국이 개학 추가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초중고교 학생이 16일 기준 517명으로 넘었는데 코인노래방과 교회, PC방 등 청소년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해서다.

방역당국은 이를 두고 학교를 뇌관으로 표현한다. 지금까지 학원, 모임, 종교집회 등 자제했던 원칙이 완전히 무용지물될 수 있다고 섣부른 개학을 우려하고 있다. 아이들을 통해 가족으로, 전 지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어 초중고교 개학을 연기하는 것은 소규모 집단 감염의 불씨를 차단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방안’을 발표하며 미래형 온라인 교육서비스인 온라인 수업을 선보였다.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17일 개학 연기일을 4월로 확정하기로 했다. 지원 방안에 따르면, 학생들은 개학 연기 기간 자택에서 온라인 학습과 생활 지도를 받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e학습터’나 EBS의 ‘온라인 클래스’ 등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교사가 학생에게 예습 과제를 내주고 피드백해주는 온라인 학급을 구축해 운영 중으로 실제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학습하면 된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온라인 학습 통합 지원 사이트 ‘학교온’을 개통했다. 학교온에는 전국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일일 학습 자료가 학년별 교과별로 올라와있다. 온라인 학급방 개설부터 생활 지도 방안까지 각 시도교육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학습 정보와 온라인 학급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활용법 등 각종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학생 온라인학습 무료 지원 확대’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5월 31일까지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사이언스올’,‘엔트리’ 같은 공공기관이 만든 교육 콘텐츠에 접근할 때 학생들이 데이터요금을 내지 않도록 했다. 여기에 저소득층(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계층)의 중고교 학생은 데이터 요금을 무료로 EBS 정규과목, 외국어학습(EBS English)과 독서 낭독 서비스(반디), 음악,동영상 서비스(EBS PLAY) 등을 학습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접근성 확대가 중요해져 교육부와 여가부 통신 3사 등과 협력해 ‘주요 교육 콘텐츠 데이터 무과금(제로레이팅)’을 선보이게 됐다는 것이 과기부의 설명이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은 온라인학습 무료 지원이 고교생 대상 EBS 교과목에서 중학생과 EBS 외국어학습, 교양물(EBS English, 반디, Play)로 확대된 점이 눈길을 끈다.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은 가입 중인 통신 3사 고객센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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