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한 약국에서 마스크 5부제로 판매하는 공적마스크 구매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시민들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한 약국에서 마스크 5부제로 판매하는 공적마스크 구매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마스크 5부제' 가 시행된 첫 주말 평일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주말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약국에서 그 외 지역에서는 약국과 하나로마트에서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다. 14일부터는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추가됐다. 따라서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평일에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은 주말에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살 수 있다. 하나로마트는 이날부터 마스크 중복 구매 확인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주말은 평일보다 마스크 공급량이 적고, 마스크 판매 시간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 후 판매처에 방문해야 한다. 인터넷 '휴일 지킴이 약국' 홈페이지를 통해 주말, 휴일 약국 운영 여부와 마스크 판매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하나로마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농협 하나로마트의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약국은 주말에 문을 여는 곳을 확인해야 하고 평일 판매했던 우체국은 휴무다. 또 주말에도 신분 확인 절차가 이뤄지기 때문에 신분증은 꼭 지참해야 하며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말 이틀 동안 공적 판매처를 통해 각각 마스크를 14일에 878만6000개, 15일에 158만1000개 등 총 1036만7000개가 공급된다. 서울의 경우 토요일에 400개 일요일에 250개씩 공급된다. 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는 토요일에 250개 일요일에 200개씩 각각 공급된다. 그 외의 지역은 토요일에 350개 일요일에 200개씩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7~8일 주말에는 전국의 약국에 공적 마스크 556만5000개를 공급해서 약국별로 150∼200개를 공급했으나 이번 주말에는 인구 밀도 및 감염자 수를 고려해 물량을 늘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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