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빨리빨리 유전자와 메르스의 과거 경험 영향

BBC.COM 캡처
BBC.COM 캡처

 

영국의 BBC가 12일(현지 시간) "코로나바이러스: 한국의 추적, 검사, 치료 접근법(Coronavirus: South Korea's 'trace, test and treat' approach)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빠른 코로나 테스트 과정과 대처 방법을 높게 평가했다.

BBC는 한국에서 코로나19 검사는 매우 빠르게 이뤄진다고 칭찬했다. 한국에서는 매일 약 2만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데 1인당 수치는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더 높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샘플은 24시간 안에 가까운 실험실로 신속하게 보내지고 96개의 공공 및 민간 연구소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BBC는 이렇게 시험관에서 시험 결과까지의 전체 과정은 약 5~6시간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권계철 교수는 "한국의 빨리빨리 유전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인들은 시험을 설계하고 테스트를 만들고 전국에 걸쳐 실험실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는 모든 것을 17일 안에 끝낼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BBC는 한국은 특히 2015년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의 쓰라린 경험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메르스에서 36명의 사망은 한국이 전염병에 대한 접근법을 재평가하도록 강요했다는 것이다. 한국의 질병 관리 센터는 심지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 부서를 세웠다. 권재철 교수는 "정확한 검사와 조기 환자 감지는 사망률을 낮추고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 "과거에서 교훈을 얻고 시스템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이러한 새로운 종류의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진정한 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BBC는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사망률은 0.7%에 불과하다며 세계적으로 세계 보건 기구는 3.4% 다도 훨씬 낮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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