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의심환자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의심환자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뉴시스.여성신문

1개 층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서 추가 확진지가 나왔다. 11층에서 시작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9층과 10층에서도 나왔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코리아빌딩 9층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27세 여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또 10층에서 근무하는 34세 남성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각각 인천 부평구와 남동구에 거주 중이다. 

인천시는 지역 거주 확진자가 13명 발생한 11층 콜센터 외에 7~9층에 있는 다른 콜센터 근무자 중 인천 거주자 69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인천시가 입수한 명단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인천이 아닌 경기도로 주소지가 되어 있었고, 남성은 콜센터가 아닌 다른 업체 직원으로 명단에 제외됐다. 명단의 69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리아빌딩 근무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자는 모두 15명이다. 이들과 접촉한 인천 거주자 2명도 앞서 양성 반응이 나와 전체 확진자 수는 17명이다. 서울과 경기 전역을 포함하면 현재 코리아빌딩 관련 전체 확진자수는 100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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