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안에 그림 그리며 감상하기’
수업 통해 완성한 작품 모아

ⓒ청강문화산업대학교
2020 제 4회 잠깐학교 아트스쿨 전시회 포스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은 2020 잠깐학교 아트스쿨 그림 전시회 ‘나의 찬란한 일상, 그리고 뜨거운 풍경’을 지난달 22일 오프닝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카페성수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성수동 카페성수에서 열렸던 그림수업 잠깐학교 아트스쿨 ‘1년 안에 그림 그리며 감상하기’ 수업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모았다.

잠깐학교는 ‘잠깐’ 동안 얻는 여러 깨달음과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는 청강대의 평생교육브랜드다.

‘1년 안에 그림 그리며 감상하기’는 2019년 한 해 동안 총 40회가 진행된 과정이다. 그림의 구도·색·기법 등 기술적인 것을 배우기보다 ‘나’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가장 나다운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도록 이끄는 수업이다.

전시는 수업에 참여한 총 7명 수강생들(김영림, 양하영, 유재성, 윤상종, 이수형, 이영림, 허순희)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그림과 글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나가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청강LAB ‘1년 안에 그림 그리며 감상하기’ 관계자는 “그림 그리기 위해 재능이나 또는 기술을 배우기보다 그리고자 하는 마음과 그것을 발견하는 관찰력에 주목하기 때문에 수업은 늘 흥미롭게 진행된다”며 “어찌 보면 철학 수업 같기도 한 이 수업은 자신을 돌아보고, 그리고 싶은 마음을 품도록 격려하기에 스스로 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업을 지도한 최석운 화백은 “수업에 참여한 인원 모두가 그림의 대상과 맺고 있는 관계를 직면했고,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하기 위해 애썼고, 작은 디테일에 집착하지 않고 그리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나의 느낌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2020 잠깐학교 아트스쿨 그림 전시회 ‘나의 찬란한 일상, 그리고 뜨거운 풍경’의 작품은 오는 22일까지 카페성수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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